글: 황금숲토끼
표지 및 삽화: Xena 님
사양: 컬러표지/ 내용 50페이지에 약간 더 추가(삽화 포함)
가격: 4,000
내용: 세츠나/알렐루야 커플링 19금 팬픽션 (단편 하나 제외 전량 웹 미공개글)
서플과 달리 19금 부스가 분리되지 않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만 구매자 분께서는
각종 신분증이나 학생증 등 나이를 확인하실 수 있는 것을 갖고오셔야 합니다.
통판 예정은 없습니다. 판매전 외 제게서의 구입 루트는 저와 직접 만나 받으실 수 있는 분에 한정합니다. 행사에 오지 못하시는 분께서는 지인에게 부탁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지금 하던 통판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또다른 통판을 할만큼 뻔뻔하지 못합니다 ㅠㅜ)
일러스트레이터 편집이 익숙하지 못해 좀 까다롭긴 한데 예쁘군요.
(직접 출력해 본 결과 출력물이 더 예쁩니다)
- 전략
"세츠나?"
이 쪽으로 다가오지 마. 방금 전 그를 그렇게 원했는데도 이제 와서 이렇게 대면하자, 세츠나의 마음 속에 오히려 두려움이 앞선다.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 괜찮아?"
슬픔과 걱정에 가득 찬 얼굴로 묻는 모습이 무서울 정도로 낯설어, 세츠나는 고개를 서서히 저으며 뒤로 물러났다. 문이 등에 닿을 때까지 물러서서 다가오는 알렐루야를 그저 바라보고 서 있을 뿐이다.
"세츠나..."
알고 있나? 지금 내게 아무렇지도 않게 다가오는 네가 무섭고 두려울 정도로 난 널 원한다. 그의 죽음으로 네가 날 원망한다 해도, 저주한다 해도, 내 잘못을 일일히 지적하며 몰아붙인다 해도, 혹여 이런 나를 지금 네가 거부한다 해도 네 의사따위 듣지 않고 범해버릴 만큼 네 체온과 품이 필요하다. 그걸 알고 이 곳에 온 것인가? 내 방에?
주황색 장갑에 휩싸인 손이 이 쪽으로 다가오는 순간, 푸른 장갑이 거칠게 손을 낚아챈다. 알렐루야의 팔이 그 힘을 받아들여 세츠나의 등을 거세게 끌어안았고, 물어뜯을 듯한 기세로 입술과 입술이 얽히고, 무참하게 섞인 혀가 아무 의미있는 말도 하지 못한 채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며 드나들었다. 간신히 입술을 떼고 다시 한번 서로의 얼굴을 바라본다. 묻는 듯한 세츠나의 시선에 알렐루야는 눈을 내리깔며 수긍했고, 어떤 추궁도 질책도 없는 그 순수한 용인에 세츠나 안의 너덜너덜해진 야수가 포효를 내질렀다.
- 후략
* 더블오 온리전(판매장소) 정보
날짜 ◇ 2009년 5월 31일 일요일
장소 ◇ 충무 아트홀 1층 컨벤션 센터
시간 ◇ 서클 참가자 입장(11시), 일반 참관객 입장(12시 30분) ~ 판매전 종료 4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