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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지 사양
제목: CADET BLUE
분량: 약 90페이지
등급: 19금
사양: 색지/흑백표지, 삽화 없음, 떡제본 카피북
가격:3,500 원
☆내용
교정된 Cadet Blue 본편 (교정 이전본은 아발론/모르간의 비밀서고에서 열람 가능하십니다.)
동굴곰양의 Cadet Blue 별전 수록
☆연재기간의 이유로 본편 8권 이후를 배경으로 한 가상 스토리입니다. 원작과 스토리 흐름이 다른 점이 있습니다.
☆ 샘플 텍스트 by 황금숲토끼 |
반쯤은 진심으로, 어느새 더없이 놀란 충실한 부하의 얼굴을 한 로이가 물었지만, 야수는 이번만은 넘어가 줄 생각이 없는 듯 보였다. 아직도 남자의 입 끝에 달려 있는 사람 좋은 웃음은 조금도 변함없었다. 그러나 그 위에 자리한 눈은, 그 눈동자는-
"그래. 여기 있는 친구들을 다 죽인다 해도 답하지 않겠지."
"각하, 무슨 일인지 말씀해 주셔야 답해드릴 수 있습니다."
어느새 대총통의 뒤를 따라 들어온 경호대가 사무실 안에 진입했다. 그대로 호크아이에게서 물러선 외눈의 남자는 로이 앞으로 성큼 성큼 걸어왔다. 그 입가에서 웃음이 사라졌다고 생각했을 때.
"실내에서도 장갑인가."
손목에 와 닿는 감촉에 자신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릴 뻔 했지만 간신히 자제해 냈다. 그런 사소한 불쾌감의 표현이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 발, 아니 단 한 치라도 잘못 딛으면 파멸이다. 틀림없이.
"아뇨, 평소에는 끼지 않습니다만."
견고하게 쥔 손의 엄지가락이 참을 수 없으리만치 부드럽게 손목을 쓴다. 무언가 말하려 숨을 들이쉬는데 천천히 손목에서 손으로 올라온 야수의 앞발이 무섭게 힘을 가한다. 손가락을 잡은 채 그대로 틀어서,
"...!"
우둑, 하는 울림 끝에 비명조차 지르지 못한 것은 상상 이상의 고통과 충격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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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플 텍스트 by 동굴곰 |
"말해보게, 머스탱 대령. 엘릭 형제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
순수한 놀람이 잘 갈린 흑요석 위에 뿌려진 향유처럼 커다랗게 떠진 검은 눈동자의 표면에 흘러내리는 것을, 브래드레이는 즐거운 마음으로 내려다보았다. 몇 번의 깜박임 속에서 놀람은 당혹으로, 의문으로, 속눈썹의 떨림만큼이나 재빠르게 주판알이 튀겨진다.
그리고, 보라.
"질문은 그것이었습니까."
남은 것은 기름을 먹여 지나치게 번들거리는 불투명한 검은 돌. 곤란하다는 듯, 조금은 분하다는 듯, 일부러 손의 자유를 빼앗은 수갑을 절그렁거리며 남자가 항변한다.
"그런 것이었다면 이런 처사를 하실 필요도 없이 미리 물어봐 주셨더라면 좋았을 것을 그러셨습니다, 각하."
"그랬나?"
"예. 엘릭 형제는 지난달 말부터 연락이 두절되어 행방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미 보고서를 올린 것으로 알고 있...커헉!!"
잡힌 어깨가 앞으로 끌어당겨진 것과 브래드레이의 무릎이 명치를 치고 들어온 것은 동시의 일이었다. 군사격투 훈련이나 실전 때 명치를 맞은 적은 몇 번 있지만 이만큼 숨이 멎을 듯 아픈 적은 없었다고, 신음과 위액을 동시에 토하는 머리 한구석에서 우습도록 냉정하게 판단했다. 다른 한구석에서는 혀를 깨물지 않아 다행이라고, 또 다른 한구석에서는 역시 속아줄 사람은 아니었다고 속삭인다.
이 짐승은, 오직 죽이기 위해서만 사냥에 나선다 - 고.
"몹쓸 사람이로군, 대령."
손을 놓은 순간 침대에 나동그라진 로이를 내려다보며 브래드레이가 쯧, 혀를 찼다.
"더 이상 자네에게서 모르겠다는 말은 듣고 싶지 않다고 분명히 말했건만."
"...모르는 것을...모른다고 답변드릴 수밖에..."
이미 올무에 완벽하게 걸린 주제에, 빠져나갈 구멍 따위 없음을 체득시켜 주었음에도, 그의 사냥감은 여전히 으르렁거리기를 멈추지 않는다. 브래드레이는 가슴 밑바닥에서 치밀어 오르는 너털웃음을 참기 위해 어금니를 깨물었다.
아아, 대령. 자네는 정말로 사랑스러운 사냥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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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특전 있습니다. (예약외 분량도 찍지만 소수입니다.)
☆예약 포스팅